영화 폴 600미터는 높은 곳에 고립되어있는 극한의 공포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독특한 소재의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만한데요. 간단한 줄거리와 리뷰를 하겠습니다.
타워로 오르다
아찔한 암벽을 등반하고 있는 베키와 그녀의 남편 댄 그리고 친구 헌터까지 이들은 위험천만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다 암벽 사이에서 새가 튀어나와 놀란 댄이 그대로 추락하고 만다. 51주 후 댄을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베키
그녀의 아버지가 설득해 보지만 여전히 댄을 그리워한다. 헌터가 집으로 찾아오고 베키에게 위험한 제안을 하는데 B67 TV타워의 600미터 높이의 꼭대기에서 댄의 죽음을 기리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타워 근처 식당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타워로 올라갔다. 그렇게 베키와 헌터는 서둘러 타워를 오르기 시작하고 녹이 슬어 사다리의 다리가 무너지는 등 아슬아슬한 타워를 오르다 보니 어느새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내부 사다리가 없어지고 꼭대기로 올라가는 외부로 사다리가 있었고 바람이 많이 불고 TV수신가 사라리 길을 막고있었다. 정상에 곧 도착하기에 신난 헌터와 달리 베키는 점점 자신이 없어지는데 전혀 내려갈 생각이 없는 헌터는 수신기를 피해 올라가고 어쩔 수 없이 베키도 따라 올라간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게 되었고 한동안 정상을 만끽하고 꼭대기에서 한팔로만 버티며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베키까지 그렇게 아찔한 놀이를 끝낸 두 사람은 댄의 유골을 뿌리고 마음에서 떠나보내준다.
사다리가 무너짐
이제 내려가려고 하는데 베키가 사다리에 발을 딛는 그 순간 사다리가 무너진다. 거기서 베키가 메고 있던 가방이 떨어지지만 다행히 수신기에 걸려있었다. 그리고 베키는 안정장치로 해두었던 끈 덕분에 헌터의 도움으로 무사히 정상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하지만 타워 정상에 고립되어 버립니다.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 상황이었고 기둥에 있는 구호 물품을 찾아냈지만 당장 쓸만한건 없었다 망원경으로 주변을 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방법이 없었던 두 사람은 구조해 주기만을 기다리기로 하는데 베키가 허벅지를 다쳤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기다려도 가망이 없자. 타워 아래에서는 신호가 잡혔던것을 기억하고 구조 요청 글을 적고 신호를 잡기 위해서 헌터가 최대한 아래쪽으로 내려갔지만 인터넷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 이번에는 핸드폰이 부서지지 않게 신발과 옷을 포장에 휴대폰을 아래로 던졌다. 몇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안된것이 실패한 것 같았다. 그렇게 고립된 상태로 다시 몇시간 후 낯선 남자를 발견합니다. 베키와 헌터는 소리를 치지만 남자가 발견을 못했고 저녁이 된 후에 조명탄을 쏜다. 드디어 그녀들을 발견한 남자는 그녀들이 타고온 차량만 훔쳐 달아난다. 두 사람은 절망 속에 서로를 의지해 하룻밤을 보냈고 다음날 아침 갈증을 느낀 헌터가 사다리가 무너지며 수신기에 떨어진 가방을 가져오기로 합니다. 그 과정에서 헌터는 손을 다치지만 다시 정상으로 올라옵니다. 그렇게 목을 축이고 메모를 적어 식당으로 드론을 날려보려 했지만 배터리가 부족하여 다시 회수합니다. 절망에 빠진 채 시간은 흘렀고 정상의 조명에 드론 충전기를 연결하면 충전된다는 것을 깨닫고 충전하는 데 성공하지만 배터리가 가득 찰 때까지 매달리고 있어야 했다. 그때 피 냄새를 맡은 독수리들이 달려들어 허벅지를 공격했지만 배터리가 충전 될때까지 참으면 버텼다. 충전을 마친 베키는 다시 드론을 날립니다.
식당에 거의 다 도착한 드론은 차에 부딪쳐 망가져 버렸다. 다시 절망에 빠져버린 베키는 다시 식당에 문자를 보내자고 헌터에게 제안을 했지만 헌터는 환각이었다.
환각을 본 베키. 결말
수신기에 있는 가방을 가지러간 헌터는 그대로 사망한 것이었다. 혼자라는 게 무서웠던 베키가 환각을 본 것이었다. 날이 밝자 무언가 결심한 듯한 베키는 자신의 허벅지를 노리던 독수리를 잡아먹고 헌터에게로 간다. 그리고 죽어있던 헌터의 몸속에 아버지에게 문자를 넣은 핸드폰을 넣고 아래로 떨어뜨린다. 한참 후 베키의 아버지가 달려와 베키를 만나 구조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 영화는 고소공포증이 심하지 않은데도 무섭게 느낄정도로 연출을 잘 한 것 같고 보는 내내 손에 땀이 났다. 줄거리는 예상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