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만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아더라이프
천재 과학자인 '렌'은 특수한 안약을 만든 아더라이프 회사의 개발자입니다. 아더라이프를 주입하면 가상 세계를 아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데 현실에서 1분이 지나는 동안 가상 세계에선 수십 시간 체험할 수 있는 게 장점이었죠. 렌과 함께 아더라이프를 만든 공동 창업자 샘은 투자자들을 모으며 아더라이프가 하루빨리 출시되길 원했습니다. 아직 완벽하지 않았던 아더라이프는 연구가 더 필요했고 샘과 달리 렌은 안전성의 확보가 우선이었죠. 그날 밤 아더라이프의 출시일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 레는 야근까지 하며 오류들을 잡아냅니다. 사실 그녀가 이 기술 개발에 진심인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남동생을 깨어나게 할 프로그램이 필요했던 것이었죠. 하지만 렌의 아버지는 아더라이프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개발을 반대했고 남동생도 그만 보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편 공동 창업자 샘은 출시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렌을 압박하고 정부 관계자의 제안을 얘기합니다. 실형은 받은 범죄자가 가상 감옥에서 형을 살고 1분만 지나면 사회로 복귀하는 제도를 만드려고 한다는 것이다. 가상 감옥을 반대하며 렌은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동료이자 남자친구인 대니가 다가옵니다. 둘만의 시간을 가진 뒤 렌은 대니에게 아더라이프를 직접 보여줍니다. 실감 나는 가상현실을 경험한 대니는 다른 안약을 집어드는데 부작용으로 인해 대니는 끝내 숨을 거두었고 이 사건으로 렌은 큰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가상 감옥에 수감된 렌
잠시 후 정부 관계자들이 들어와 이번 사건을 막아주고 충분한 자금도 대주기로 하면서 렌은 1분이지만 가상 세계에서는 1년인 가상 수감 프로그램의 첫 번째 피험자가 됩니다. 전광판을 통해 수감된 기간을 알 수 있었고 물과 식량 세면도구 간단히 끄적일 수 있는 메모보드가 있었죠. 렌은 그곳에서 운동을 하기도 하고 혼잣말을 하거나 옛 기억을 떠올리며 망상에 빠지는 등 숨 막히는 시간들을 버텨 나갑니다. 동생을 위한 프로그램 구상과 고민도 멈추지 않았죠.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릅니다. 설레는 마음에 뜬눈으로 다음 날을 기다리죠. 하지만 멈추지 않는 수감 프로그램에 렌은 이성을 잃었고 미친 듯이 구조물들을 부수기 시작하는데 틈을 발견한 렌은 간신히 그곳을 빠져나옵니다. 감옥의 실체를 알게 되고 상황 파악이 된 렌은 급히 달아납니다. 아더라이프 속 가상 감옥이 아니라 실제로 방에 갇혀있었던 것이었다. 일 년이 지난 지금 아더라이프는 세상의 중심이 되어 있었죠. 경찰에 신고해 다시 찾아갔지만 감옥은 그새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고 그녀의 집도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죠. 그때 공동 창업자 샘을 만납니다. 렌은 샘을 간신히 따돌리고 자신과 친했던 직원 캐스를 찾아갑니다. 캐스에게 자초지종을 털어놓는데 그녀로부터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됩니다. 남자친구 대니는 살아있었고 대니 쓰러져있다가 얼마 후 병원에서 깨어났었고 렌이 실종된 5일 만에 아더라이프가 출시했다고 한다. 누군가 렌의 소프트웨어를 건드린 것이었다. 렌은 아더라이프로 동생을 되살리려고 한 것을 고백했고 둘의 도움을 받아 회사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자신의 코드를 되찾은 렌은 그곳을 빠져나와 아버지 집으로 향합니다. <br />렌은 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보완하며 밤을 지새웁니다. 다음 날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와 재회하고 아버지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설명하는 렌은 그렇게 완성된 안약을 갖고 동생에게 향합니다. 안약을 넣자 제라드는 깨어났다. 하지만 아더라이프 속 제라드는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고 이내 발작을 일으키며 그대로 숨을 거둡니다.
현실 세계로 돌아온 렌. 그리고 결말
렌이 대화를 이어가려는 그때. 렌은 진짜 현실로 돌아왔고 가상 감옥에 들어간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이 가상현실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렌은 아더라이프의 프로젝트를 접고 죽은 남자친구를 추모하고 동생도 그만 놓아주기로 결심합니다. 그때 샘에게 전화가 오는데 샘은 렌이 겪은 수감 프로그램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발견했다며 렌에게 계속 연구하기를 부탁했다. 거부하는 렌을 끈질기게 붙잡는 샘은 결국 렌의 눈에 안약을 뿌렸고 그렇게 강제로 연구를 진행했고 렌은 다시 가상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렌은 자신이 연구한 프로그램이라 빠르게 탈출했고 그대로 샘에게 안약을 집어넣으면서 복수합니다. 그녀가 경험했던 미칠 듯한 괴로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렌은 아더라이프와의 연을 완전히 정리하고 남자친구와 동생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참신한 소재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는 영화 아더라이프. 1분으로 1년을 살 수 있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