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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치킨에서 무려 3천 원의 치킨값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3천 원이 올랐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것은 그보다 더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 예를 들어 교촌 치킨 인기 메뉴 중 하나인 허니콤보의 경우 원래는 2만 원이었는데 이제는 2만 3천 원으로 15% 정도 인상되었습니다.
- 보통 치킨을 매장 가서 먹는 경우보다는 배달시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배달비도 보통 3천 원에서 많게는 5천 원까지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상 치킨 한 마리 배달시켜 먹는데 3만 원 가까이 되는 돈을 지불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촌치킨의 인상 결정을 이해하려는 소비자들보다는 대부분 부담스러움에 기반한 비판적 여론이 더욱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촌치킨이 갑자기 인상을 선택한 이유
- 교촌치킨 해명을 들어보면 다른 치킨 업체와는 달리 치킨 조각 하나하나를 일일이 소스를 바르는 조리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인건비가 다른 치킨 업체보다 더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 물론 다른 치킨 업체와 비슷한 이유라고 할 수 있는 원자재 가격이 매우 급등한 것도 요인이었는데 실제 생계 1kg당 가격은 3190원에 거래되며, 생계를 도축한 도계 시세는 1kg당 5408원이라고 합니다.
- 이것은 지난 10년 동안 최고 수준의 가격이며 아무래도 최근 곡물 가격이 불안정하고 그로 인해 사료 값이 급등하면서 닭고기 값 자체가 비싸졌다는 해석입니다.
경쟁사와의 차이점
- 경쟁사인 BBQ와 BHC에 대한 영업이익률이 무려 20에서 30%나 된다는 소식이 이슈가 된 적이 있었는데 교촌치킨의 영업이익률은 한 자리 숫자에 그친다고 합니다.
- 교촌치킨은 가맹점주 이탈을 막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주요 원자재의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해 왔지만 최근 영업이익은 10분의 1로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에 결국 원가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교촌치킨 측에서 3천 원이나 치킨 가격을 인상했던 나름의 이유가 있었으나 이것을 받아들이는 소비자 측에서는 여전히 냉담한 반응으로 보입니다. 이와 동시에 대형마트 당당 치킨 등 가성비 치킨들이 대거 등장하는 상황에서 이것을 바라보는 치킨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어떻게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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